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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와 러닝하기카테고리 없음 2024. 7. 16. 03:54
오늘은 남편이 피곤할거 같아서 퇴근시간 전에 밥을 다 해놓고 오리고기와 샤오롱바오와 된장 찌개를 해주었어요. 우리 겸댕이 남편 너무 행복해하면서 먹는데 드디어 남편이 좋아하는 고슬밥을 맛있게 잘 한다고 칭찬 받아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내일은 이스라엘 장관과 미팅이 있어서 밤 늦게까지 고생하는데 저 혼자 밥 먹어야하는지 급 우울해지지만 남편이랑 자기전에 꽁냥 대면서 장난치고 수다떨고 같이 카트라이더 모바일 게임하는 것이 삶의 낙이에요 이번에 남편이 저 몰래 제주도 감성 숙소랑 리조트들 예약해놔서 4박 5일간 제주도에서 푹 쉬다 오려구해요. 사실 지난번 베트남 여행 때에 6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있었던게 너무 무리 였어서 이제는 절대 1시간 이상은 못 탈거 같아요 😂 남편이랑 이번 겨울엔 애기를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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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행복카테고리 없음 2024. 7. 11. 06:49
그간 남편과 시간이 나고 체력이 괜찮으면 무조건 해외로 나갔었어요. 당시에 28주였던지라 나름 배도 많이 나오고 몸도 무거워져 뱃속에 있는 아들도 무리가 안 되게끔 최대한 가까운 나라로 가자고 했던 것이 베트남이네요. 괜히 로컬 음식은 못 미덥다고 하얏트에서 내내 머물며 마사지 받고 맛난 음식들만 먹고 남편이 좋아하는 태닝만 죽도록 하고와서 인종이 바뀌었어요 ㅎㅎ남편은 항상 제 사진 찍어주는 걸 너무 좋아해요. 오히려 결혼하고 나니깐 제가 더 사진 찍는걸 귀찮아 하게 됐네요.남편이 작년 제 생일선물로 데리고와준 비숑프리제. 이름은 부부🐶에요. 먼저 저희집에서 지내고 있는 붕붕이🐱와 요즘은 형제처럼 서로 붙어서 자고 맨날 붙어다녀요.남편과 애견카페에 가서 부부가 친구들이랑 놀게 냅두면 이렇게 저희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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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찾기카테고리 없음 2024. 4. 3. 19:58
한동안 나를 참 괴롭히던 언니가 있었다. 그녀는 나와 10살 차이로 솔직히 언니라고 보기보다는 이모에 가까웠다. 나는 알 수 있었다. 그녀는 항상 나를 따라하고 싶어하면서도 나를 질투하는 이상한 여자였다. 그런 여자에게 휘둘렸던 내 지난날의 모습을 보니 확실히 사주에서 말하는 기신운이 맞기는 맞구나 싶었다. 지금와서 보니 그 여자가 내게 요구하거나 화를 내던 내용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 모습인지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내게 동작구에 오래된 빌라 집한채가 자가인 것에 퍽이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매번 자신과 같이 행동한다면 자신과 같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문제는 나는 그녀와 같이 되고 싶지 않았다. 물론 그녀가 속한 소사이어티에서는 자가가 하나라도 있는 그녀는 부러움의 대상이었겠지. 이후 나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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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사랑하기카테고리 없음 2024. 3. 27. 02:27
2023년 3월, 경직된 표정의 남편 목소리가 카페을 울렸다. "저 00씨(내 이름) 첫눈에 반했어요. 제 직업이 싫으시다면 저 사퇴도 할게요. 저랑 결혼하시면 일 안 해도 풍족하게는 아니더라도 손에 물 안 묻히고 매일 웃고 살게 해드릴게요. 저와 결혼만 해주세요!" 모두가 다 쳐다보는데 창피해서 내 얼굴을 빨개지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어서 얼른 남편을 진정 시켰다. "아니...우리 서로 알게된지 4일차에요...조금 진정하고 기도해보고 결정해요. 솔직히 저에대해 잘 모르시잖아요." 그렇게 내 말을 들은 남편은 굳은 결심을 하고서는 갑자기 나를 차에 태워서 인천에 있는 기도원까지 갔다. 그렇게 기도원에 가서 그는 차 뒷자리에 있는 성경책을 꺼내고 내 손을 잡고 기도원으로 들어가서 오늘 예배가 마치고 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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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편이랑 먹부림만 해요카테고리 없음 2024. 3. 9. 05:17
요즘 입덧 때문에 남편님이랑 일주일에 세네번은 외식하는데 내가 유행 끝물인 오마카세를 좋아하니깐 일식집에도 자주 가봤으니 오늘은 프랑스 오마카세 코스 요리 '운중클레식'에 다녀왔다. 그동안 선거일로 바쁜데도 점심시간이면 꼭 집에 들려서 내가 좋아하는 녹차라떼와 스콘을 사다놓고 간다... 말 한마디도 참 따뜻하게 해주며 "나는 여보 없이 못 살아." "미녀유지비 들이려면 열심히 벌어야지!" "여보랑 떨어져있기 싫으니깐 무조건 같이 있어!!" 이러고 화장실에 볼 일 보실 때에도 날 붙잡으심...^^;;;; 그런 남편한테 참 고마워서 입덧중에도 참으면서 어머님 생신 때에는 직접 한우 미역국 끓여다 드리니 너무 감동한 남편은 그렇게 울 엄마 생신 때에는 순금 3돈 반지를 해드렸다...(밸런스 붕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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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분당댁이에요! 우리 가족에게 찾아온 아기 천사 :)카테고리 없음 2024. 1. 2. 20:03
Having a baby is like falling in love again, both with your husband and your child.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이 찾아왔던 우리 아기 천사. 항상 아기를 노래 부르던 남편이 한껏 신이나 동네방네 자랑하며 기뻐하는데 우리 시댁 식구들마저 나를 무슨 개국공신마냥 어화둥둥 해주신다. 시댁에 가서 눕는 쇼파에서 누워서 핸드폰하는 사람이 바로 저에요.🙋 그래서 태명은 여호와 닛시의 '닛시' 닛시의 존재감 덕분에 요즘 잠도 잘 오고 아기집 때문에 배도 아프고 참 어색한 하루하루이지만 내 안에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사실 이번년도는 일본도 자주 가고 프랑스 이탈리아 발리 등등 다양한 나라들을 다녔는데 이번 겨..